X

공지사항

인디서울의 소식을 접합니다.

인디서울2022 11월 상영작 ②〈녹턴〉추천 코멘트
2022.11.15


인디서울2022 11월 상영작 ② ⠀
〈녹턴〉추천 코멘트
- 이용철 (영화평론가)

<녹턴>은 단순히 음악에 관한 영화가 아니다.
세상을 헤쳐나가는 어떤 가족의 용기와 마주하는 시간이다.

어머니의 마르지 않는 자식 사랑을 읽든,
장애를 지닌 형의 담담한 표정을 읽든,
혼자 발을 동동 구르는 동생의 질투를 읽든
영화의 끝에서 먹먹한 기분을 느끼게 할 작품이다.

쇼팽의 <녹턴>을 이전과 전혀 다르게 들리도록 하는 경험,
그게 <녹턴>이다.

〈녹턴〉
정관조 감독|다큐멘터리|98분|12세 관람가

오직 음악만 잘할 뿐,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성호’는 엄마 ‘민서’가 없으면 혼자서 면도도 하지 못한다. 엄마는 단 하나, ‘성호’의 음악을 위해 모든 걸 바쳤지만 동생 ‘건기’는 그런 형이 '하찮고 쓸모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형의 음악은 점점 빛을 발하고 동생은 형과 엄마의 인생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