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서울2022 10월 상영작 ②
〈니얼굴〉 추천 코멘트
- 이용철 (영화평론가)

기분 좋은 산책을 마친 오후, 
누군가가 당신의 얼굴을 그려준다면 어떤 느낌일까?

그 화가는 먼저 당신의 얼굴을 사진으로 찍자고 할 것이다. 
그리고 몇 시간 후, 
당신에게 아주 귀여운 그림 한 장을 내놓을 것이다.

그 기분을 담은 영화다.
아울러 가족이 한 사람의 삶에서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주는 영화다.

〈니얼굴〉
서동일 감독｜다큐멘터리｜86분｜전체 관람가

어느 뜨거운 여름, 집에서 뜨개질만 하던 은혜씨가 양평 문호리리버마켓의 인기 셀러로 거듭난다. “예쁘게 그려주세요” “원래 예쁜데요 뭘~” 예쁜 얼굴도 안 예쁘게 그려주는 은혜씨 앞에 4천 명의 사람들이 환하게 웃음 짓는다.